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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휠스파워농구단 ‘신의현’ 일냈다
한국 패럴림픽 첫 금메달…63.93km를 달린 철인
뉴스일자 : 2018년03월21일 14시29분

아산휠스파워에서 운동을 시작한 신의현 선수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km 좌식경기에서 22분28초 40을 기록하며 한국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아산휠스파워농구단 소속 ‘신의현’ 선수가 큰 일을 해냈다.

대한민국 장애인노르딕스키 신의현선수가 지난 17일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km 좌식경기에서 22분28초 4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26년 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 신 선수는 2006년 대학 졸업식을 하루 앞둔 날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두 다리를 잃었다. 의족(인공 발)으로 걸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해 3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다.

그러다 아산휠스파워 농구단 윤정문 선수를 통해 휠체어농구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그 후 2015년부터 신 선수는 좌식 스키를 시작했다. 그는 눈이 오지 않는 여름에는 스키 바닥에 바퀴를 달고 훈련하며 스키 실력을 키웠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 선수는 “메달을 딸 수 있었던 비결은 휠체어농구에서 균형, 슬레이지 하키에서 근력, 핸드사이클에서 지구력이 튼튼한 기초가 되어 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운동선수로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준 아산휠스파워농구단 이창호단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산휠스파워 농구단은 함께할 장애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아산휠스파워농구단 감독 최용윤(☎545-7727, 7710)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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