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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맑은충청 프로젝트’ 추진구상
7조 투입해 화력발전소를 친환경발전소로 전환, 5000억은 도내 수질개선에 앞장
뉴스일자 : 2018년04월02일 00시19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등록을 마친 양승조 의원이 3월27일 오전, 당진시청에서 7.5조원 투자규모의 ‘맑은충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7년 OECD가 공개한 세계 초미세먼지 노출도 조사결과 35개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내로 한정해 보면 서산이 1위, 아산이 3위를 차지할 만큼 충남의 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주된 원인으로 당진과 태안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와 대산의 석유화학단지가 꼽히고 있다.

양 의원은 먼저 7조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14기를 친환경발전소로 대체할 것을 약속했다. 노후화력발전소는 즉각 폐기하고 남은 화력발전소도 폐기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후기준을 현행 30년에서 25년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5000억원을 투입해 충청남도 수질개선에 힘쏟겠다고 약속했다.

충남의 경우 축산시설이 많아 주변의 오·폐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당진시의 경우 우리나라 5위권에 속하는 축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880개의 축사가 밀집돼 있다. 축사의 영향으로 당진의 수질은 식수뿐만 아니라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악화돼 있다. 이에 양 의원은 하수처리시설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신설해 오염물 처리용량을 증대시키고 처리구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아산호-삽교호-석문호-대호호를 잇는 연계 도수로를 건설해 물 자원의 균형있는 배분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해수담수화를 통해 부족한 물을 보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재원마련은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으로 일부 마련하고, 나머지는 국비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노동자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

3월29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승조 의원에 대한 충청남도자치단체공무직협의회의(이하 충남공무직협의회) 지지선언이 있었다.

충남공무직노동자협의회는 약 85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충청남도 각 시·군 자치단체에서 공무직(공공부문 무기계약직) 노동자로 일하는 2000여명을 대표하는 노동자 단체다.

충남공무직협의회 박동완 사무처장은 “도지사의 공백으로 충청남도 공직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번 사건으로 깨달은 것이 있다면 다음 도지사는 믿을 수 있는 사람, 청렴하고 민주적인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며 그 적임자는 바로 양승조 의원”이라며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양 의원의 경우 14년동안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각종 비리나 사건사고에 연루된 적이 없을 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청렴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양승조 의원은 “지지선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충남 모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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