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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양승조·장하나 제명요구징계안 제출’

양승조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발언은 왜곡·침소봉대의 극치” 주장

등록일 2013년12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0일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양승조·장하나 의원에 대한 제명요구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징계안에 따르면 이들의 박정희 전대통령 전철발언과 대선불복발언이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의 의무) 및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2조(품위유지)를 어긴 것으로 제명 등의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도읍(새누리당) 의원은 관련 징계안을 대표발의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 절차에 따라 선거를 치렀다는 점, 100만표 이상 차이로 당선됐다는 점 등을 들어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발언이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또한 양승조 의원이 대통령에 대해 암살을 선동하는 발언을 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제명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쟁의 불순한 의도’가 깔려있다며 새누리당의 이같은 행위에 불만을 표시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발언이 ‘개인입장’임을 강조하며, 새누리당의 이번 처사는 독선과 과잉충성이라고 지적했다.

 

사과의사없는 양승조, “흉탄전철?, 상상한 적도 없어”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9일 자신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발언과 대응은 왜곡·침소봉대의 극치”라고 오히려 그들의 행태를 문제삼았다.

자신은 어느 구절에도 대통령에 대해 위해를 선동하거나 조장하지 않았고, 암살가능성이라는 엄청나고 끔찍한 주장을 제기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명확한 지적을 해달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제가 한 말은 박근혜 정부의 공안몰이, 종북몰이가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공안통치, 유신통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으라는 것”이라며 이것이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해명했다. “양심을 걸고라도 흉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전철을 밟으라는 말도, 그런 끔찍한 생각을 상상조차 한 적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제 발언이 제명사유에 해당한다면 다수당의 힘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였듯이 제명하라”며 “무시무시한 권력을 당해낼 수 없다 하더라도 내 입에 재갈을 물릴 수는 없다”고 당당히 밝혔다.

한편 천안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은 10일 충남도당 당사에서 ‘양승조 망언 규탄집회’를 열고 양 의원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10일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의 박근혜 대통령의 선친 발언 논란과 관련해 양 의원의 정치적 책임과 시민들에 대한 사죄를 촉구했다. 이들 당원들은 12일 야우리광장에서 규탄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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