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설관리공단은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인 ‘몰가드’ 700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광식)은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인 ‘몰가드’ 700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불법 촬영을 뜻하는 ‘몰카’와 막아준다는 의미의 ‘가드(guard)’가 합쳐진 명칭인 ‘몰가드’는 불법 촬영 카메라 간이 적발 탐지기다. 몰가드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신용카드 크기의 얇은 카드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휴대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몰가드 하단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청, 여성가족부 여성 긴급전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번호가 있어 즉각 신고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돼 있다.
사용방법은 휴대폰 후면 카메라에 플래시를 켜고 몰가드를 덧댄 후 동영상 촬영을 진행시키고, 탐지하고자 하는 부분을 비추면 된다. 이 때 휴대폰 화면에 하얀 원이 나타난다면 해당 하얀 원이 불법 촬영 카메라 렌즈다. 또 해당 몰가드 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동영상으로도 사용방법을 알 수 있다.
김광식 이사장은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기기가 발달함과 동시에 불법 촬영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며 “공단에서는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함과 동시에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도 상승과 인권존중 의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은 해당 몰가드를 공단 전 임직원 및 외부고객에게 배포하고, 몰가드 사용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