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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열·구토·설사 증상 ‘위험할 수도’

농촌지역 고령층의 야외활동에서 참진드기 조심, 사망률 높아 

등록일 2023년08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내에서 최근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환자가 늘고 있다. 환자는 6명으로, 이중 3명은 7월31일부터 8월4일 사이에 발생했다. 이들은 야외활동 후 고열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정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린 후 4일에서 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4월에서 11월 농촌지역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잠복기 이후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충남도내에서는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98명의 환자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했다.  

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사율이 높고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예방법은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 및 입은 옷은 바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감염주의’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다중이용시설 194곳의 냉각탑수 등에서 336회에 걸쳐 레지오넬라균을 검사한 결과, 7월31일 기준 19건(5.7%)이 검출됐다.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증상에 따라 폐렴형인 ‘레지오넬라 폐렴’과 독감형인 ‘폰티악열’로 구분된다. 건강한 사람은 독감형으로 발현돼 대부분 2일에서 5일 후 호전되나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며, 온수시설 내 샤워기·수도, 에어컨과 같은 냉방시설의 냉각탑수, 장식용 분수 등 오염된 물속에 균이 서식하다가 비말형태로 인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 및 급수시설 청소 및 소독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로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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