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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산 ‘노마만리’ 카페에서 이기영을 만나다 

12월17일까지 민촌 이기영 관련 전시, 민촌의 희귀도서 및 영화스틸도 볼 수 있어  

등록일 2023년11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 직산의 카페 ‘노마만리’(대표 한상언)에서 ‘민촌 이기영 저작 전시’를 열고 있다.

천안 출신 작가 이기영이 쓴 『고향』과 『민촌』 초판을 비롯해 희귀한 책을 12월17일까지 볼 수 있다.  

이광수의 『흙』, 심훈의 『상록수』와 더불어 1930년대 농민소설을 대표하는 작품 『고향』은 민촌 이기영이 천안사람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작가의 체험이 바탕이다. 천안 안서동의 성불사에서 40일만에 썼으며, 1933년 11월27일에서 1934년 9월2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민촌의 희귀도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민촌의 소설이 영화로 상영된 영화스틸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인 1942년 윤봉춘 감독에 의해 『신개지』 가 영화화된 이후 1957년 『땅』과 『두만강』이 북한에서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에는 『신개지』와 『두만강』의 스틸이 전시되었다.

그밖에 북한과 소련, 중국, 일본에서 출판된 이기영의 책과 『조쏘친선』, 『조쏘문화』, 『조선문학』등의 잡지와 이기영의 소식이 실린 북한의 신문,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민촌 이기영이 천안지역 작가로 천안을 배경으로 소설을 썼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데는 자진 월북작가라는데 이유가 있다. 
 

북한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 『두만강』이 있다.

‘민촌’이란 호는 소설 『임꺽정』으로 유명한 벽초 홍명희가 조선일보 편집인으로 있을때 이기영의 소설 『민촌』을 보고 호를 주었다. 1990년대에 해금되어 ‘천안문인협회’에서는 해마다 ‘민촌백일장’을 연다. 또 이기영이 살며 소설을 썼던 천안 유량동과 안서동엔 민촌의 흔적을 찾아 걷는 ‘고향 길’이 있다.


노마만리엔 작은 도서관도 있다 


카페 ‘노마만리’엔 영화전문가가 운영하는 찻집답게 영화에 관한 책과 사진도 많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엔 커피값만 내면 9시부터 상영되는 영화도 볼 수 있다. 대표가 들려주는 영화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는 특별한 덤이다. 

3층의 작은 도서관에선 마음대로 책을 읽을 수 있고 컴퓨터로 국립중앙도서관의 책도 열람할 수 있다. 맛난 아이스크림과 간단한 케이크도 있다. 커피를 마시다가 마정저수지의 계절을 보는 건 또다른 즐거움이다. 
 

카페 이름이 특이하다. ‘노마만리(魯馬萬里)’, 우둔한 말이 만리를 간다는 말로 김사량의 작품명을 땄다.

1939년에서 1945년 사이 일본에서 더 인정받던 김사량은 르포작가로 북경에 갔다가 독립운동을 하고 그의 독립운동에 대한 글이 『민성』이란 잡지에 실린다. 그것이 『노마만리』고 1948년 초판을 카페주인인 한상언 대표가 갖고 있다.

영화를 공부하다가 영화의 기본 줄거리가 되는 소설을 연구하게 되었고 소설을 공부하다가 희귀본을 수집하게 되었다는 카페주인은 특별한 전시를 3개월마다 한단다. 지난번엔 역사학자 박환 교수의 독립운동연구 자료전시가 있었다. 

직접 내려주는 커피가 맛난 ‘노마만리’는 서북구 직산읍 금곡로 166에 있다.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는 좋으나 대중교통으론 불편할 수 있다. 


문의: ☎0507-1361-7885

 

김다원 리포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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