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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그만 내려오라"

충청권 시민단체, 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사퇴 촉구

등록일 2015년04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세종과 충북, 충남, 대전 등 충청권 4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정부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총리를 향해 "즉각 총리직을 사퇴하고 검찰의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충청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로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세종과 충북, 충남, 대전 등 충청권 4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총리를 향해 "즉각 총리직을 사퇴하고 검찰의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완구 의원을 총리로 만든 '충청권 총리' 여론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의해 왜곡된 지역 민심이었음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해명하는 사실마다 거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총리가 직을 유지한 채 검찰수사를 받겠다는 것은 지금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총리에게 "더 이상 국민과 국가기관을 모욕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이 총리 사퇴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박 대통령에게 사퇴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 총리를 즉각 퇴임시키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사퇴를 거부할 경우 총리 퇴진은 물론 박 대통령 불신임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종참여연대 상임대표인 효림 스님(경원사 주지)은 "이 총리가 아침에 한 말이 점심에, 점심에 한 말이 저녁에 거짓으로 밝혀지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신속한 사퇴와 검찰 수사만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전국농민회충남도연맹 장명진 의장은 "총리 인준에 앞서 먼저 총리자격이 안된다고 말하지 못했다"며 "부끄럽고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작은 죄라도 모두 털어놓고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임성재 상임대표도 "충청권 사람이라면 이 총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안다"며 "부조리와 부정부패에 대해 겸허히 사과하고 내려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지역언론연합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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