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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해수욕장에서 의문의 돌 덩어리 무더기 발견

지름 5m 웅덩이 두 곳에 운석 추정 돌 5t 발견

등록일 2016년02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태안군 안면도 기지포 해수욕장 한가운데에 있는 대형 웅덩이 속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돌덩어리가 무더기로 발견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기지포 해수욕장 한가운데에 있는 대형 웅덩이 속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돌덩어리가 무더기로 발견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장에는 해안가에서 썰물로 인해 드러난 백사장 한가운데 지름 5m정도 되는 대형 웅덩이와 인근 작은 웅덩이 속에 이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돌들이 대량으로 박혀 있었다.

이곳은 해안가에서 100여m 정도 떨어진 모래사장 한가운데로, 썰물 시에만 드러나는 곳이라 인위적으로 웅덩이를 만들고 돌들을 옮기에는 불가능한 곳으로 보였다.

박씨에 따르면 "지난 10일에는 웅덩이가 2개였으나 일주일정도 밀물과 썰물로 인해 한곳의 웅덩이는 지름 50cm정도로 작아졌다"고 말했다.

처음 이 의문의 돌들을 발견한 오아무개씨는 "10일 오후 5시경 기지포 해변으로 바람을 쐬러 왔는데 백사장 한가운데에 대형 웅덩이가 2개 생겼고 그 웅덩이 안에 부서진 돌들이 대형 트럭으로 한가득 정도가 있었다"며 "이곳에 60평생 살았지만 이 지역에서는 처음 보는 돌들로 신비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오씨는 "당시 휴일이라 사람들이 해변에 100여 명이 있었는데 하나 둘 모이더니 운석이 아니냐 하나둘씩 가져갔고 동네 주민들도 일부 혹시나 운석일지 모르는 마음으로 가져가 지금은 2t 정도만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현장은 대형 웅덩이 속에 의문의 돌들이 상당량 남아 있었는데, 검은색으로 탄 것과 흰색, 붉은 색을 띤 돌 등 세 가지 색깔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검은색을 띤 돌들은 장갑을 낀 손으로 닭아내면 검은색 재가 확연히 묻어나고 있었다. 박씨는 "이 돌들에 쇠붙이를 대니 붙었다"며 "다른 돌들에 비해 중량도 많이 나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비슷한 크기의 돌과 들어보니 이곳에서 발견한 돌의 무게가 같은 크기의 다른 돌에 비해 무게가 더 많이 나가 보였다.

해변 인근에 사는 가아무개씨에 따르면 "명절 기간인 9일 밤에 해안가에서 천둥번개소리가 나서 처음에는 인근 부대에서 포 사격을 하는 줄 알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러한 증언에 따라 인근 부대에 확인한 결과 "명절 기간에 포 사격이나 훈련을 한 사실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처럼 바닷가 한가운데 해변에서 의문이 돌이 무더기로 발견됨에 따라 이 돌의 성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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