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건설을 위한 12개 시장·군수협력체(대표 구본영 천안시장)가 25일 괴산군에서 회의를 열고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력체는 공동건의문 채택, 국회의장과 면담 등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알렸고, 그 결과 총연장 330km 중 충남 당진의 석문국가산단부터 서해선까지 총 31km(사업비 9380억원) 구간이 부분적 예타면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총연장 대비 9.4%, 총사업비 4조8000억 대비 19.5%에 해당한다. 협력체는 부분적 예타면제에 탄력받아 앞으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성과보고 후에는 남서울 대학교 김황배 교수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의 과제 및 향후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수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활용해 간선철도망의 한 축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철도역사 주변개발을 통한 철도이용 수요확대방안을 성공적인 사업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