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공동주택 층간소음 ‘소통이 문제’

천안시가 나서 층간소음방지대책 수립… 시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토대 마련

등록일 2021년08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민 6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집에 머무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내 층간소음 민원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천안시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계획’을 수립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층간소음 민원의 근본적 원인을 ‘이웃간 소통의 부재’로 보고, 시민 스스로 층간소음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입주민 등이 참여하는 자치기구인 ‘공동주택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관리위원회의 운영여부에 따라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신청시 우선지원 및 지원제한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내 소통과 교류를 통해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이웃간 ‘마음소통’ 캠페인을 실시하고 아파트 출입구에 ‘마음소통 게시판(가칭)’을 운영토록 안내해 이웃간 평소 말하기 어려웠던 사항을 손편지 등으로 써서 전달하는 방안 도입 등으로 입주민들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한다.

소음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도 시행한다. 관리주체가 자체적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해 입주민간 갈등완화 등에 필요한 중재상담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층간소음 예방교육 및 홍보도 강화한다. 공동주택 관리 관련 교육시 층간소음 관리 가이드북과 층간소음 갈등해결 안내서 등을 배부하고, 공동주택 관리주체 및 입주자대표회의에 층간소음 방지 우수사례와 층간소음 예방 홍보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자료인 ‘사뿐사뿐 층간소음 예방교육’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한다.
 


https://blog.naver.com/ybk9635/222415937626


이밖에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천안시 공동주택관리 분쟁정위원회 또는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등 타 기관 층간소음 관련 분쟁조정기구를 적극 활용토록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앞으로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세부사항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층간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주거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