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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3월 10일~15일 사이 신당 창당”

자유선진당 “명분없는 구태의 반복” 맹비난

등록일 2010년02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자유선진당을 탈당, 신당 창당을 구상하고 있는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오는 3월10일~15일 사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최근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6월 지방선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별로 창당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실제 창당이 이뤄지는 시기는 3월 10일에서 15일 사이로 날짜를 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심 전 대표의 창당 일정 확정으로 최근 논란이 됐던 ‘자유선진당 복당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또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심대평 신당’으로 인한 정개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심 전 대표는 신당에 영입할 인물과 관련, “심대평이 하고자 하는 새로운 정치,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그런 새로운 정치에 공감하는 패기와 열정을 가진 젊은 정치지망생이나, 경험과 연륜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을 모시고 새로운 정치 결사체를 만들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참여인사는 시기에 맞춰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또 “이미 신당에 참여하기로 확정된 분들도 있고, 접촉하고 있는 분들도 있다”고 말하고 “이달 중에 창당준비위원회를 등록하고, 다섯 개 이상의 시·도당을 창당한 뒤 중앙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총재에서 사퇴하고 심 전 대표를 복당시킨 뒤 당 운영을 맡길 것이라는 복당설’에 대해 “그 당 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자유선진당 전국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이고, 심지어는 지난해 10월 충북 보궐 선거에서 4.3%의 득표율에 그쳤는지…근원적인 처방이 없이 이벤트성 정치로는 지지를 회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당을 떠나면서 요구했던 ‘당의 근본적인 혁신과 변화’는 심대평 개인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의 요구이고 충청인의 요구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민주정당이 갖춰야 될 기본적인 제도와 인식의 전환이 좀 더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신당 창당 후 자유선진당과 합당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창당되기도 전부터 합당이라든지 통합이라든지 이런 말이 거론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또는 너무 많이 나가는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정치라는 것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함께 통합하고 함께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에 대해 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대평 전 대표의 창당 로드맵이야말로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바라는 적전분열이자 충청을 무력화시키는 지름길”이라며 “단 한 줌의 대의명분도 찾아볼 수 없는 백해무익한 구태의 반복”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심 전 대표가 별도의 당을 만들어 지방선거를 치를 경우 충청도민들은 분열을 획책한 사람이 누구이고 그런 세력이 누군가에 대한 엄정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언련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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