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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장터에 몰린 인파 ‘대한독립 만세!’

‘3·1운동 제91주년 기념 아우내 봉화축제’ 열려

등록일 2010년03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2월28일(일) 천안시 사적관리소 광장과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3·1운동 제91주년 기념 아우내 봉화축제’가 열렸다. 지난 2월28일(일)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는 91년 전 뜨거웠던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3·1운동 제91주년 기념 아우내 봉화축제’가 열렸다.

3·1절 기념 봉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류근창)가 주최하고 병천청년회의소(회장 한봉균)가 주관한 봉화축제는 오후 2시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 마련된 태극기 탁본 뜨기, 횃불낭자와 사진 찍기, 전통 민속놀이, 대형 태극기 날리기, 군악대 행진, 의장대 및 풍물패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방문객을 맞았다. 순국자에 대한 헌다례와 대형 태극기 날리기,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등은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은 ▷개회선언 ▷대회사 및 기념사 ▷헌화 및 분향 ▷3·1절 노래 제창 ▷봉화탑 점화 및 만세삼창 순서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성무용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은 3·1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이끌어내는 정점이었다”며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받들어 나라와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기념식에 이어 아우내 봉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만세행렬 재현이 시작됐다. 성무용 천안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행사에 참여한 3000여 명은 손에 횃불을 들고 대형 태극기를 앞세운 채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아우내장터까지 1.3㎞ 구간을 이동하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행진과정에서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당시 헌병대와의 충돌로 애국선열들이 희생당하는 모습을 재현하며 긴박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아우내 장터의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1일(음력 3월1일) 유관순 열사와 김구응 선생 등이 주도해 벌인 비폭력 만세 운동으로, 당시 19명의 애국지사가 현장에서 장렬히 순국했고, 유관순 열사도 체포돼 옥중에서 순국하는 등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던 호서지역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다.

우승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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