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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구제역 발생에 천안도 ‘최고수위 방역’

방역초소 7곳으로 늘려 24시간 운영, 우제류농가 매일 소독

등록일 2010년05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지난 1일과 7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천안시는 구제역 방역수위를 최고 단계로 높여 천안지역에서의 구제역 발생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결국 충청남도 청양군까지 확산되면서, 천안시도 최고수위의 방역에 나서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금) 청양군에 소재한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다음 날이 5월1일 오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축산기술연구소와 500m 이내 16농가, 역학관련이 있는 1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소, 돼지, 염소 등 5891두를 매몰했으며, 충남도내 주요 지점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발생농장과 관련된 역학농장 및 차량에 이동제한조치를 취했다.

또한, 5월7일에는 역시 청양군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추가 발생해 발생농장과 인접농장, 500m 이내 위치한 8농가 등 총 102두의 한우를 매몰했다.

이처럼 구제역이 꾸준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는 본청에 상황실을 설치해 방역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구제역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등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로 전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직접 방역초소 및 상황실 근무에 나서는 등 비상상황 유지와 함께 동면, 병천면, 목천면, 광덕면과 입장면 등 7개소에 방역초소를 상시 운영하고 충북 충주 및 충남 청양지역으로부터의 가축 이동을 제한했다.

또한, 우제류를 사육하는 989농가에 대해 매일 1회 이상 축사 및 농장 주변 도로 등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예찰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작목반 단위로 생석회와 소독약을 지원하고 발생농장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도축장 등에 소·돼지를 출하하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제역 발생지역 및 인근지역에 대한 방문과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관공서, 다중이용시설 출입구에 소독용 발판을 설치했다.

천안시는 구제역이 충남도내 인근 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농가·생산자 단체 등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사료공장, 도축장, 사료업체 등 축산관련 업체에 대한 방역실태를 수시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우승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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