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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산림조합 “유량동 봄 나무시장에 오세요” 

천안 유량동 굴다리 지나…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나무와 꽃들 가득

등록일 2024년03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24년 봄이 왔다. 겨울의 냉추위가 봄볕에 사르르 녹고 있다. 

봄꽃도 피고 있다. 새싹이 ‘땅 위로’ 빼꼼 얼굴을 내밀고 있다. 봄이 온 것을 시각적으로 알리는 건 매화나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이다. 그러나 사람이 봄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방법은 ‘(꽃)나무를 심는’데서 시작된다. 오래 빈 집이 대청소를 하듯 주변환경을 좋아하는 나무와 꽃들로 정비하는 마음과 행동. 그곳에서 사람의 봄이 싹튼다. 


천안시산림조합(조합장 김덕환)이 본격적인 나무시장을 열었다. 천안 유량동으로 들어가는 굴다리를 지나면 왼쪽으로 펼쳐진 6000㎡ 면적의 ‘식물 에버랜드’가 펼쳐져 있다. 

“이곳은 원래 365일 상설나무시장이라 아무 때나 찾아와 나무를 살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도 봄이 오는 3월부터 한달간은 특별한 성수기라 다양하고 좋은 나무들을 구비해 놓고 손님들을 맞고 있지요.” 

박주진 임산물유통센터 센터장의 말이다. 
 

올해는 주차공간을 더 확보해 50여대를 댈 수 있게 했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주차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무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몰릴 때는 인근 주변이 축제장을 방불케 할 만큼 차량들로 가득하다. 
 

▲ 김덕환 천안시산림조합장이 나무시장을 찾은 손님에게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요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덕환 산림조합장도 요즘은 이른 아침부터 직원들과 함께 나무시장에서 손님을 맞는다.

아는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나무에 대한 상담도 한다. 어떤 나무가 좋은지, 어떤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 심은 나무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인기강사가 따로 없다. 

이곳 나무시장은 실내 공기정화식물을 비롯해 웰빙 기능성 특용수, 약용수, 유실수, 조경수, 화훼류 등 다양한 나무들을 판다. 천안시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 판매되는 묘목은 수국·작약·회양목·영산홍 등 조경수 300여종, 호두·매실·대추 등 유실수 100여종. 이밖에도 산림수종 50종, 약용수 50종, 관목 및 초화류 500여종 등 모두 1000여 종에 이른다. 

김덕환 조합장은 “철저한 생산이력관리를 통해 우량묘목을 조합원들과 시민에게 시중가의 10% 내지 30% 정도 저렴하게 공급합니다. 전원주택 조경과 식재 대행 및 방문지도도 하고 있어요.” 한다. 
 

▲ 이곳을 들어가면 화분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꽃 식물원(전시판매)으로 연결돼 있다.


천안시산림조합 나무시장의 좋은 점은 ‘백화점’을 들린 것처럼 편하다는 것이다.

나무나 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처리를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조경자재류 1000여종, 철물류 50종, 비료류 30종 등 나무를 가꾸는데 필요한 온갖 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경기가 예전같지 않다. 올해는 나무시장도 위축된 느낌이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새롭게 하고 나무시장을 찾으면 어떨까.

나무 한그루, 또는 거실에 꽃화분 하나 놓는 데서 즐거움이 시작될 수 있음을…. 
 

문의: 천안시산림조합 나무시장 (041-567-7084) 


▲ 김덕환 산림조합장의 설명이 봄처럼 열정적이다. ~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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