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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지역농산물 직거래판매장 문 열어

이마트 천안점 10농가 22개 품목 상설판매코너 설치

등록일 2010년05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4일(금) 이마트 천안점에 지역농산물 직거래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쌀·배·포도 등 천안지역 농특산물 판매 증대 기대

대형마트에 지역 농특산물 판매코너가 상설 운영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4일(금) 오전 10시 이마트 천안점(서북구 쌍용동)에서 박한규 부시장과 이마트 천안점 오재홍 점장을 비롯해 지역 생산자 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농산물 직거래판매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 이마트 내에 직거래판매장 개장은 천안시의 ‘지산지소 운동’과 정부의 녹색성장 및 로컬푸드 정책 실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판매 가능한 품목과 생산농가에 대한 선정과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현재 국내 이마트 매장에 지역농산물 직거래판매장이 설치된 곳은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에 이어 천안이 3번째다. 특히, 본사가 판매상품을 일괄 매입해 지점에 배송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지점에서 인근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매입함으로써 지역 농업인의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직거래판매장은 15㎡ 규모로 천안지역 농특산물인 배·거봉포도·멜론·오이·버섯 등 10농가에서 생산한 22개 품목이 판매된다.
천안시에 따르면 그동안 대형유통점의 농특산물 납품은 품목별로 이뤄졌으나 이번에 경쟁력 있는 전체 품목이 납품을 하게 됨으로써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판매되는 농특산물은 품목별로 생산농가의 사진을 부착하고 규격화된 제품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천안점을 비롯한 전국 6개 이마트 지점에서 천안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하늘그린’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대형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이마트에 지역농산물 직거래판매장이 설치됨으로써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값싸고 품질 좋은 지역 농특산물을 더욱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한규 부시장은 “이마트에서 지역 농가들에게 기회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한다. 이마트가 원하는 품질기준과 공급량을 맞출 수 있을지가 걱정이지만, 우리 농민들이 요구에 부응한다면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이번 이마트 지역농산물 직거래판매장 개장을 계기로 타 대형마트에도 직거래판매장이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우승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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