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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농연-양승조 국회의원, 천안농업 발전 위해 머리 맞대

15일(목) 정책간담회 열고 다양한 의견 교환

등록일 2010년07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한국농업경영인 천안시연합회와 양승조 국회의원이 지난 15일(목) 천안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천안시연합회(천농연·회장 김지동)와 양승조 국회의원은 지난 15일(목) 천안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를 제안한 양승조 국회의원 측은 ‘지역 농업의 현안을 파악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정책에 방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양승조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에서 소속 상임위는 비록 보건복지위원회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우리지역 농업인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입법화할 것은 입법화하고 해당 부처에 건의할 것은 건의하는 등 적합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쌀값 하락과 농협법 개정, 친환경 무상급식 등 전국적인 관심사부터, 천안농업의 현실과 특성에 맞는 지원·육성방안까지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양 의원은 “쌀값 하락에 대한 여러 대책이 있겠지만 가장 빠르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대북 쌀 지원이다. 현 정부의 대북관계가 경색돼 있어 현재로는 어려운 상태지만 지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농협법 개정에 대해서는 “당론화하려고 노력 중인데,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9~10월 국회는 예산국회라 처리가 어렵고, 가능하다면 내년 2월경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아이들의 건강과 빈곤아동의 결식 문제는 물론, 농민들이 직면한 문제도 일정부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양승조 국회의원 “천안시와 충남도, 중앙정부 관계자 참여하는 집중토론 필요”

양승소 국회의원(민주당·천안갑).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될 경우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 농산물이 지역 학교로 원활히 공급되기 위해서 학교급식센터가 필요하다 ▷농촌지역 여론을 대변할 수 있는 시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기초의원선거를 소선거구제로 실시하고, 지역 여론보다 당론을 따르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 ▷특산물이 많은 북부지역이 그렇지 않은 동남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데, 균형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농촌체험관광을 1박2일 코스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농산물 가공품도 수출 물류비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기후변화로 농작물 피해가 잦아지고 있는데 재해지역 지정기준이 현실적이지 못해 완화할 필요가 있다 ▷지역 특화작물로 지정된 작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사료용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휴경지에 사료용 대체작물을 심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단지 조성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병천 오이농가 병천 오이농가 생산비가 20% 이상 증가했는데, 특히 수입비료 가격이 큰 부담이고 국내엔 대체비료도 없다. 수입경로와 유통과정을 투명화해야 한다 ▷축산농가 무항생제 인증제도가 거세우만 해당되고 천안에서 주로 사육하는 암소는 인증을 받지 못해 학교급식에 납품할 수 없다. 암소도 무항생제 인증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천농연 김지동 회장은 “지난해 천안농업발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근교농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농촌체험과 친환경 역시 근교농업과의 연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아우내 지역은 지난 10년간 매년 10억원씩 지원한 결과 후계 농업인과 젊은 귀농인이 많아 농촌지역이지만 활력이 넘친다”며 꾸준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승조 국회의원은 “농산물 가공품 수출 물류비 지원이나 사료용 대체작물 재배 확대, 수입비료 가격 안정화 정책, 체험농업 육성 방안을 비롯해 이 자리에서 논의된 몇몇 주제들은 충분히 정책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며 “향후 천안시와 충남도, 중앙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적합한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집중토론의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논의된 것 외에도 앞으로 중앙부처에 건의할 것과 법을 개정할 것 등 지역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전달해주면 언제든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우승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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