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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버스 첫 운행-지역주민·환경부장관 등 2백50여명 시승, 20일부터 주요노선

천연가스버스 첫 운행

등록일 2003년06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청정 대체연료로 알려진 천연가스버스가 충남에서 처음으로 천안에 보급돼 지난 18일 시승에 이어 20일(금)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옙척 충남도에서 처음으로 대기오염 주범인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줄이기 위해 도심통행이 많은 대형시내버스를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뛰어난 매연없는 천연가스버스로 대체 운행에 들어갔다.지난 18일(수) 천안시 성성동 소재 CNG(Compressed Natural Gas) 충전소에서 성무용 천안시장, 한명숙 환경부장관과 이명수 행정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시내버스 시승식 및 충전소 준공식을 겸한 ‘천연가스버스 출범식’을 가졌다.이날 참석자들은 경유자동차와의 매연 배출 비교 및 천연가스 충전시연을 한 후 천연가스버스에 나누어 타고, 행사장을 출발해 북부대로와 쌍용대로를 지나 천안 컨벤션센터까지 약 10㎞구간을 시승했다.천연가스자동차는 전 세계적으로 약 273만대가 운행되고 있다. 경유버스에 비해 매연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 등 오존영향물질도 70% 이상 적다. 소음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화석연료 중 청정성이 가장 뛰어나 경유자동차 배출가스저감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더불어 연료로 사용하는 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0.6배) 가스가 누출되더라도 바로 공기중으로 날아가 폭발 위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주유소내에 천연가스 충전기를 병설하거나 아파트 인근, 시내 중심가, 건물옥상까지 천연가스 충전소를 설치할 정도로 안전성을 공인받고 있다.시는 올해 시내버스 69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2007년까지 94억원을 지원해 연차적으로 천안을 비롯 아산지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3백88대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충남도 환경개선과 오승배씨는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촉진을 위해 천연가스자동차 구입을 의무화하는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례가 시행되는 다음달부터 천안·아산지역의 시내버스는 물론 청소차와 관공서 버스 구입 시에도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천연가스시내버스의 확대보급은 우선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편안할 뿐만 아니라 특히 대기오염물질인 매연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익 제공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성에서도 LPG충전소 등과 같이 다량의 가스를 저장하는 시설이 아니고, 지하배관을 흐르는 도시가스를 바로 압축해 버스에 주입하기 때문에 폭발에 대한 안전성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역 가스공급업체인 중부도시가스(주)는 천안시 성성동 소재 삼안여객 차고지내에 국비 14억을 융자받아 일일 1백대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2기를 설치하고 천연가스 보급에 들어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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