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해충이 많아질 것이 우려된다.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는 등산로나 공원·하천변 산책로에 기피제 자동분사기 8대, 비래해충퇴치기 45대를 추가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기피제자동분사기는 기기 중앙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얼굴을 제외한 겉옷·신발 등에 뿌리면 서너시간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비래해충퇴치기는 램프의 파장을 이용해서 해충을 유인해 방제하는 장비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물리적 방제이다.
천안시는 기피제자동분사기 68대, 비래해충퇴치기 165대가 설치돼 있다. 시는 앞으로도 매년 방역 취약지를 발굴해 확대·설치하고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른 기온 상승으로 해충의 부화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께서도 모기·진드기 등 각종 해충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시 긴소매 옷입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