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이후 산업화의 시작과 주택의 증가로 과거 신문지나 마분지를 벽지로 바르던 시대에서 벗어나 국민경제 성장과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및 신도시개발 등으로 새로운 건축문화와 쾌적한 주거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제 도배와 장판은 상업환경 및 주거환경을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연출하는 등 종합인테리어의 한 부분을 담당하게 됐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도배기술과 전문지식을 갖춘 수준 높은 기술자를 양성하는 충남 유일의 도배학원이 있어 자세히 알아봤다.
천안시 사직동(세무서 위)에 위치한 ‘대성도배장판기술학원’은 2003년 6월에 개원한 이래 매년 수료생을 100% 취업시키고 있다.
본원의 주흥종 대표는 전국 도배인협회를 창립해 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천안시 반디봉사단체를 이끌며 충남지역에 어려운 이웃의 주거개선사업에 노력하는 숨은 봉사자다. 저소득층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의 집을 대상으로 대성도배학원생들과 함께 도배·장판을 깨끗하게 해주는 등 사랑의 집 꾸미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 원장은 “한 달에 열흘가량은 무료 도배 봉사에 나서고 있다”며, “원생들은 실전 경험을, 학원은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성도배장판기술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과 전망 등 도배기능사에 대해서 살펴보자.
우선 자격증을 취득하면 첫째, 도장·도배공사 수주를 할 때 우선권이 있다. 둘째, 도장·도배 전문 건설업 면허를 낼 때 필수 조건이 된다. 셋째, 방위산업체에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넷째, 기술직 공무원시험에 가산점이 있다. 다섯째, 대학 입학 전형시 가산점수를 받을 수 있다. 여섯째, 건설 회사에 도장사나 도배사로 취직할 때 필수 요건이다. 일곱째, 해외 이민을 갈 때 이민국에서 기사로 인정된다.
교육과정으로는 ▶취업반(속성반)은 1일 3시간 4~8주 교육(이론과 실습)실시, 빠른 취업을 원하는 경우 단기간에 집중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자격증 대비반은 1일 3~4시간 8~12주 교육(창업반은 약 13주 교육). 창업이나 공사수주하는 이들에게 필수과정으로 속성반 과정 후 시험일자에 맞춰 실습위주의 수강이 가능하다.
▶야간반은 직장에 다녀서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다. 취업반과 동일한 과정으로 진행되며 자격증 취득시에는 숙달과정이 있으므로 배우기 좋다.
▶주말반은 준기공 이상의 국가기능 도배사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사람이나 직장에 다녀서 시간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같이 전망과 교육과정을 살펴봤을 때 현장 도배업자의 경우 대성학원출신인 경우가 많으며, 이는 본원의 자랑이다. 대성학원 출신이면 취업(본인이 원하는 지역의 현장 및 지물포)이 가능하다. 또한 단기간에 학비 마련을 위한 고소득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대학생이나 휴학생들을 위한 문도 열려있다.
현장기술자의 경우 일일 8만원에서 14만원의 고소득 직종이며 일단 기술자가 된 후 원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 현장에서는 보통 인력은 넘쳐나지만 실제 필요한 기능공은 부족한 실정.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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