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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도 고병원성 AI 발생… 확산방지 위해 방역 강화

6일 성환읍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 7일 산란계 23만9000수 살처분

등록일 2024년01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천안시는 7일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서 살처분 완료 후 덤프트럭, 굴착기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6일 천안 성환읍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이동제한, 살처분 등 긴급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2개동에서 23만9000수를 기르고 있는 성환읍의 한 산란계 농가는 6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2주마다 받는 정기검사에서 H5형으로 확인됐다. 해당농가는 성환천이 500미터, 안성천이 300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으며 농장 3면이 농경지로 둘러싸여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전국에서는 27번째, 천안시에서는 첫 검출사례다. 또한 올 겨울 도내 AI 발생으로는 지난해 12월 아산 산란계 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 천안시는 7일 방역차량을 활용해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진입로를 소독하고 있다.

충남도는 H5형 항원 확인과 함께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 출입통제와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천안시도 발생농장 반경 10km 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23개 가금농가에 분뇨반출 금지 등 이동제한을 실시했다. 또 지난 7일 발생농장 산란계 23만9000수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으며 8일 중으로 사체에 대한 랜더링, 잔존물 처리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확산방지를 위하여 시는 통제초소 4개소를 추가설치하고 방역차량 3대를 투입해 인근 도로를 소독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했다.

김영구 축산과장은 “발생농장 인근에 하천이 있고 다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는 만큼 추가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도 천안 고병원성 AI 발생과 관련, 철새 도래지 출입을 삼가는 것은 물론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 및 고압 분무기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 축사 내 반입시 세척·소독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진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발생농장 인근에 철새 도래지가 있는 데다, 반경 10㎞ 내에 221만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는 만큼 확산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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