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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막힌부분 우회, 새로운 혈관 만들어 주는 외과수술

등록일 2017년12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단국대학교병원이 심장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대전·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조종태)이 심장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대전·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힌 경우 다른 부위의 동맥 또는 정맥을 이용해 막힌 부위를 우회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외과적 수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80개의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4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이 중 57개 병원에 1등급을 부여했다. 환자 수나 수술 건수가 적은 병원 7곳은 평가에서 제외됐다.

심평원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등의 지표를 통해 절대평가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단국대병원은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 판정을 받으며 적정진료를 통해 허혈성 심질환의 사망률과 재수술을 감소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심장수술팀을 이끌고 있는 흉부외과 류재욱 교수는 “허혈성 심질환의 진단과 치료방법에는 많은 진전과 발전이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금연,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 당뇨·비만 조절을 통해 1차적으로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국대병원이 이번 관상동맥우회술 치료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흉부외과 수술팀 뿐만 아니라 심장혈관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에크모 전담팀 등 협진팀의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난이도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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