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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병 후보자들 윤곽, 선거는 미지수

민주당 윤일규·김종문, 자유한국당 이창수, 바른미래당 박중현, 대한애국당 최기덕

등록일 2018년05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양승조(천안병) 국회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로 비어버린 자리. 이곳의 보궐선거에 뛸 주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잡혀가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윤일규·김종문으로 압축됐다. 처음 윤일규 전 순천향대 교수가 선점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당 대표가 후임자를 물어 그분(윤일규·의사)을 추천했다”고 밝혔지만, 공식적인 추천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김종문 충남도의원이 출마의사를 전했다. 그는 5월8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소상히 밝혔다. “지난 3일 전략공천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경선을 간곡하게 요청했다”며 “만약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선출이 공식 발표되면 저는 도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경선이 받아들여졌다”고 말한 것과는 달리, 9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고, 어떠한 절차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이같은 말을 부인했다. 이들 둘의 경선이 치러질지, 전략공천으로 정해질지 관심을 모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지난 4월25일 “오만한 권력은 부패한다”며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져 자기들끼리 비방·폭로, 고소·고발하는 독선정치는 사라져라” 하며 “십수년간 천안은 성장 가능성만을 논하며 정체돼 왔다. 이젠 바뀌어야 한다”면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천안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박중현(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8일 오후 2시로 계획했던 출마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국회가 파행되며 양승조 의원의 국회 사직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자칫 지방선거 일정에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 이같은 우려에 중앙당의 권고로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5월14일까지 처리되지 못한다면 내년에나 4월 재보궐선거가 가능하다. 바른미래당 천안시 조직위원장을 맡고있는 박중현씨의 대표공약은 천안에 외국자본 유치건으로 “의료관광차 천안에 연간 방문인원 10만명으로 끌어올려 연간 8000억원을 벌어들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기덕 대한애국당 국제위원장도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좌파들의 위선과 독주, 안보위기를 막기 위해 대한애국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알렸다.

한편 천안병 국회의원이었던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협상결렬로 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재보궐 선거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직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는다면 해당지역의 재·보궐 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지게 된다.

양 후보는 “이는 명백한 국민 참정권을 가로막는 행위이고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의회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라 강조하고, 특히 자유한국당의 국회 정상화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또한 자신의 지역구인 천안병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후보 선출에 대해 일각에서 전략공천설이 회자되고 있지만,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는 후보선출이 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선출이 천안시민과 저의 입장”임을 강조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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