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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아산시 푸드플랜 2022 선언을 환영한다”

아산시민연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명품도시를

등록일 2019년03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9년 3월7일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시민중심 먹거리 자치도시 아산시 푸드플랜 2022 로드맵을 공개했다. 1년여 준비 끝에 만들어진 아산시 푸드플랜 2022는 지역의 시민과 농민 그리고 시민사회까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산시는 도농 복합도시다. 도시인구 유입은 산업화 영향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늘어난 도시인구에 비례해 아산시 먹거리 소비량도 늘고 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하는 것이 건강한 삶에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유기농 인증이나 친환경 인증 등 농산물 소비가 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유통망을 통해 들어오는 농산물 중 아산에서 생산된 것은 극히 일부분이다.

아산시는 도시인구가 늘고 있는 반면 농촌인구는 정체되거나 줄고 있다. 농촌 인구 감소요인은 안정적 수입구조가 없는 것과 노동의 고단함 때문이다. 농사를 짓고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과 불완전한 판로가 농가수입 안정성 저해요인중 하나다. 이 문제의 해결만으로도 농가 수입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산시 뿐만 아니라 전국 도농 복합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가 아산시가 추진하는 아산시 푸드플랜2022 같은 정책이다. 2017년 아산시의 먹거리 소비 총액은 57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아산시 농축산물 생산액은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아산시에서 생산된 농축산산물이 아산시에서 소비되는 액수는 285억원 정도로 조사됐다. 전체 생산액의 5%정도만 아산에서 소비되는 것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가 바로 지역에서 소비된다면 안전함과 신선함을 믿을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아산시에서 일련의 생산과 유통, 소비에 대해 정책적으로 관리한다면 생산자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아산시 푸드플랜 2022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안전과 신뢰의 실천이다. 대부분 농산물의 유통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때로는 원산지를 속여서 파는 경우도 많다. 이는 식품 안전사고를 유발한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 할 수 있게 만드는 아산시 푸드플랜 2022는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일조할 것이다.

또 안전농산물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믿고 소비하는 신뢰를 준다. 그리고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도시와 농촌간 소득 양극화 현상을 해소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

아산시는 푸드플랜 2022 로드맵에 유기농 인증과 친환경 농업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소비자에게 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며 생산자에게는 소득향상의 방편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 농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대책이기 때문이다.

아산시 푸드플랜 2022 로드맵의 실현은 전문가나 행정가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도시와 농촌현상의 목소리를 항상 반영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많은 토론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만든 아산시 푸드플랜 2022 로드맵의 성공은 아산시를 먹거리 명품도시로 만들어 줄 것이다. 

2019. 3. 19.

아산시민연대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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