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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해체 100곳... 천안은 별일 없는거지?

광주 재개발현장 참사에 천안지역 되돌아보기, 화재·도심빈집 등도 안전 확인

등록일 2021년06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광주 재개발현장 해체건물 붕괴참사와 관련해 지역 내 해체허가 현장에 대해 민관합동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대상은 현재 해체허가(신고)를 받아 철거중인 100여 곳이다. 시는 긴급안전점검계획을 수립해 14일부터 18일까지 천안시 건축디자인과, 각 구청 건축과를 중심으로 민간전문가(지역건축사)와 함께 집중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민관합동점검반은 각 해체 현장별로 해체중인 건물의 붕괴 등 이상징후 여부 및 해체계획서 준수여부, 현장 안전관련 규정 이행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으로 안전관리가 미비하거나 해체계획서 미준수 현장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공사 중지 또는 시정명령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북소방서 ‘화재예방 순찰’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박찬형)는 지난 10일 성정동, 부대동 재건축 예정지역을 방문해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순찰을 실시했다.

지난 9일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덮쳐 탑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천안서북소방서는 관내 철거건물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재건축 지역을 찾아 순찰을 실시하며, 관계자에게 안전관리 사항을 당부했다. 

점검내용으로는 ▲철거건물 주변 인명피해방지 안전펜스 설치여부 확인 ▲철거 예정건물 출입문 폐쇄상태 확인 ▲철거건물 가설울타리 안전상태 확인 등이다.

박찬형 서장은 “철거중인 건축물은 붕괴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어 정기적인 점검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관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속 빈집 ‘텃밭으로’

천안시는 도심 내 빈집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우범지대로 변할 수 있는 우려로 빈집 ‘함께 써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함께 써유’ 사업은 도시지역(동·읍지역) 내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중 안전우려, 도로변 미관저해 등의 이유로 소유자가 철거를 요청·동의하면 빈집을 정비하는 시범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연말 철거가 필요하고 사업 후 마을주민 활용도가 있을 빈집 1동(원성2동)을 선정했고, 빈집 철거 후 3년동안 공공용지(텃밭)로 제공하겠다는 건축주의 동의를 얻어 방치됐던 빈집을 정비해 텃밭으로 재탄생시켰다.

도심 속 재탄생한 텃밭은 현재 6가구의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해 사용하고 있다. 주인 A씨는 “몇 달 전만 해도 쓰레기로 가득해 보기 불편했던 빈집이 이제는 주민들의 소통으로 즐거움이 넘치는 텃밭으로 바뀌어서 마을이 살아나는 같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활용 가능한 빈집 1동을 선정 리모델링해 주변 미관도 살리고 주민의 편익 증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지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빈집 함께 써유 사업 등 다양한 빈집재생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심 지역 빈집중심 우범화 요인을 제거하고 도시미관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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