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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후보측 “공보물 오기, 바로잡습니다”

고용현황 실적에 ‘50만 이상’이 빠져, 민선 7기~8기는 단순오류 

등록일 2022년05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선거공보에 치적 거짓으로 알려 천안시민 기만하는 행위다."

이재관(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캠프측은 27일 오전 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가 박상돈(국민의힘) 후보의 선거공보 내용에 관해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문제가 되는 곳은 박상돈 시장의 치적으로 자랑하고 있는 부분에서 ‘고용율 전국2위’, ‘실업률 전국최저’ 문구다. 박상돈 캠프는 ‘인구50만 이상 대도시 중’이라는 말이 누락됐다고 해명하지만, 그냥 보기에는 전국 지자체 전체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재관 후보측은 “실제 자료(국가통계포탈 e-지방지표 고용과 노동 참조)를 검색해보면 고용률의 경우 전국 시·군으로 비교하면 86위에 해당하고, 실업률은 111위에 해당한다”며 “공직선거법 제250조는 허위사실 공표죄를 무겁게 처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측은 “70만 천안시민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박 후보에 대한 몇가지 의혹을 들며 “자칫 당선된 후 범죄사실로 확정될 경우 보궐선거가 불가피해진다”고 주장했다. 
 

박상돈 후보측 적극해명 '단순실수일 뿐 의도는 없어'

국민의 힘 천안시장 후보 박상돈 ‘다시, 천안’ 캠프측은 곧바로 “책자형 선거공보에 오기가 있어 바로잡는다”며 알려왔다. 

2021년 하반기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고용현황지표에서 고용률 63.8%(전국2위), 실업률 2.4%(전국 최저)라는 천안시 부분을 수차례 언론인터뷰와 보도자료, 취임2주년 기자회견 당시 회견물을 통해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6일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발송한 선거운동문자 메시지에서도 ‘인구50만 이상 대도시 기준’을 명시해 활용했다고 했다. 

캠프는 “그런데 책자형 선거공보에 이를 누락하는 실수가 있었다”며 두군데를 바로잡았다. 
 

첫 번째, 책자형 선거공보 5쪽 <박상돈, 새로운 성과를 이뤄내다>에서 기업유치 실적부문 ‘고용현황’과 관련해 ‘※2021년 말 기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을 누락했다고 했다. 
 

두 번째는 그 바로 밑에 ▶왼쪽 ‘민선 6기~7기’라고 표기한 부분은 ‘민선 6기와 7기 초반 2년’ ▶오른쪽 ‘민선 7기~8기’라고 표기한 부분은 ‘민선7기 후반 2년’으로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선거캠프측은 “본의 아닌 실수로 공보물에 오기가 된 부분에 있어 유권자들께 혼선을 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캠프는 27일 오후 천안선관위를 찾아 이같은 실수를 해명하고 바로 알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알렸다.   

'단순실수'라는 근거와 해명에도, 선관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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