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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제9대 전반기의장에 '정도희 의원'

국민의힘 4선의원 선출, 부의장엔 민주당 이종담 3선의원

등록일 2022년07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9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정도희’ 의원이 선출됐다. 

‘다수당의 다수의원’이라는 관례대로 정도희 의원은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 유일한 4선의원이다. 

그는 내부방침으로 지역구인 백석동에서 출마가 어렵자 불당1·2동으로 선거구를 옮겼고, 인구수가 많아 3명을 뽑는 불당동에서 ‘나’번을 받아 3526표(15.48%)로 의회에 입성했다. 

지난 8대 의회에서는 전반기에 걸쳐 후반기까지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정도희 의장은 “의원들의 전문적 역량강화에 힘쓰고,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장단 구성 ‘첫날부터 협치, 삐그덕’
 

의장단 선출이 있는 4일 오전 제25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축복속에 문을 열어야 할 제9대 의회 첫출발은, 그러나 ‘의장 선출’ 출발부터 삐그덕거렸다. 

‘다수당의 다수의원’이란 관례로 보면 ‘정도희(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되는 것이 맞다. 유일한 김행금 3선의원은 후반기 의장을 바라보면 될 일이었다.  

문제는 김행금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먼저 해야겠다고 주장하면서 발생했다. 4선의원의 선택이 먼저임을 알면서도 정도희 의원을 불신하면서 “먼저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이 불신하게 된 건 8대의회때 일 때문이었다. 전반기 부의장직을 정 의원이, 후반기는 자신이 맡기로 사전에 약조했는데 이를 어기고 정 의원이 후반기까지 부의장을 한 것이다. 정도희 의원은 약조한 게 사실임을 인정하면서 “하지만 후반기에 김 의원이 소송에 휘말렸고, 동료의원들이 요청해 맡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김행금 의원의 강한 불신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1일 긴급임시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정 의원이 전반기 의장직을 맡도록 합을 맞췄으나 김행금 의원은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3선·최고령·여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탈당계를 제출했다. 
 

갈등 속 상임위 자리는?  

4일 의회는 반쪽이 됐다. 국민의 힘 소속 13명과 김행금 의원만 출석했다. 전체의원 27명 중 13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 김행금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불만을 내비쳤지만 결국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로 하면서 가까스로 과반수를 넘기게 된 것이다. 

이에 표결이 이뤄졌으며 정도희 의원이 14석중 14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민주당 이종담 의원이 14석중 찬성 13표, 기권 1표로 부의장직을 맡게 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힘겨루기는 기자회견으로 이어졌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주요 상임위원장을 전부 가져가려 한다”며 “독주와 강행이 이뤄진다면 협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장혁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과 다르다”고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이 5개의 상임위중 3개의 위원장 자리를 달라 한다”며 갈등이 민주당쪽에 있음을 설명했다. 

의회는 4일 오후 개원식을 갖고, 5일부터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복지문화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등 5개 상임위(위원장)를 정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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