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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비껴가는 건강 요리 ‘용봉탕’어미촌에서 맛보세요!

‘용봉탕’어미촌에서 맛보세요!

등록일 2007년06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예로부터 일 년 중 가장 더운 복날이 되면, 허해진 몸을 보하기 위해 보양식을 먹었는데 그 중 단연 으뜸은 ‘용봉탕’이라 전해진다. ‘용봉탕’은 용대신 잉어나 자라를, 봉황대신 닭을 넣어 만든 탕으로 전설의 용과 봉황만큼이나 귀하고 값진 음식이라는 뜻이다.

옛날에는 임금님의 수라상에만 오르던 고급 요리로, 얼마나 이 음식이 귀했던지 일반 백성이 먹으면 태형을 가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워낙 유명한 음식이다 보니 수입산 자라를 국내산이라 속여 파는 음식점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지만 천안에는 용봉탕으로 충남지역 입맛을 제패한 어미촌이 있어 안심이다. 닭 대신 오골계로 구색을 더하고 몸에 좋은 한약 재료 30가지를 넣어 만드는 충남 제일의 용봉탕 요리 전문점, 어미촌에서 곧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궁중 요리 전문가에게 전수받은 자라요리의 달인

몸에는 좋지만 맛이 없다면 그것은 그냥 약이다. 약되는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신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도 맛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미촌의 조성림 대표는 궁중 요리 전문가에게 직접 요리법을 전수받은 자라요리의 달인으로, 비린내 전혀 없이 구수한 음식 맛을 자랑한다.

“잡내 없이 요리하기 위해서는 오랜시간 심혈을 기울여 손질해야 한다”며 “용봉탕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에 세 시간 전 예약은 필수”라고 말하는 조성림 대표. 그녀가 용봉탕 전문점을 차리게 된 계기는 용봉탕 덕분에 오랜 지병이 낫은 친인척 때문이란다.

조 대표는 “비뇨기관이 안 좋으셨던 시숙어른과 고혈압으로 고생하시던 친정고모부가 꾸준히 용봉탕을 약처럼 드신 이후 씻은 듯 나았다”며 “곁에서 용봉탕의 효험을 지켜보며 내 손으로 사람들에게 이로운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미촌에 들어서면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음악이 잔잔히 흐르고, 손재주 좋은 조 대표가 시간날 때마다 그린 수준급의 그림들이 손님을 반긴다. 한적하고 공기 맑은 이곳에서 손님을 대접하거나 회사 직원, 혹은 가족들과 회식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이외에도 어미촌은 한방오골계, 우럭회무침 등의 메뉴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4인석 규모 60석과 단체석을 고루 갖춘 어미촌은 천안시 쌍용동 자동차 매매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041)571-3343, 579-0070로 문의 바란다.


조성림 대표가 설명하는 ‘용봉탕’의 효험

용봉탕은 자라를 묵은 닭과 함께 고아서 갖가지 양념이나 인삼, 대추, 잣, 밤, 감초, 구기자, 계피, 당귀, 팔각향 등의 약재를 넣고 끓여 만든 탕이다. 궁중요리에 뿌리를 두고 있어 용봉탕은 단순히 음식이라기보다 약의 기능을 중요시해 주로 보신제로 이용된다. 오골계는 향균작용이 있으며 정기를 보하고 따듯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다.

자라에는 칼슘, 철분, 비타민 B군 복합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자라에 함유돼 있는 단백질은 질이 매우 우수해 피부회복에 효과가 뛰어나고 기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좋으며 조혈작용을 상승시키므로 빈혈에 효과적이고 남성의 스테미너 증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자라고기는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며, 몸이 마르고 수척한 사람이 먹으면 살이 찌고 기운이 난다. 또한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B1, B2가 풍부해 자양보신제나 노약자 및 병후 영양식으로 많이 이용된다. 간신을 보함으로 허열을 잡아주는데 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점으로 유명하다. 그 외에 자궁출혈과 대하증, 결핵, 뱃속의 적 덩어리를 치료한다. 용봉탕은 무기질과 비타민, 단백질, 칼슘이 다량 함유돼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특히 좋고 그밖에도 고혈압, 관절염, 중풍, 신경통, 산후조리보강에 매우 효험이 있는 음식이다.

 

전세진 리포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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