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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장기화 지역행사 줄줄이 취소

‘아우내 봉화축제’ 취소결정, 구제역 매몰지 집중관리

등록일 2011년02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AI·구제역 장기화로 아우내 봉화축제를 포함한 지역주요행사가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아우내봉화축제 모습.

AI·구제역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아우내봉화제’ 등 지역주요행사가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아우내봉화축제추진위원회(류근창 류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는 매년 천안시사적관리소와 병천면 일원에서 개최하는 아우내 봉화축제를 전국적인 구제역 및 AI 확산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아우내 봉화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사상 초유의 구제역 및 AI 전국적 확산과 특히 천안지역 피해가 큰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구제역 종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취소 결정을 내렸다는 것.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1일 아우내장터에서 일어났던 호서지방 최대의 만세운동으로 일본헌병들의 무자비한 진압에 19명의 순국자와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유관순 열사는 끝내 옥중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32년 전통과 역사를 이어온 아우내 봉화축제는 유관순열사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코자 매년 2월 말 횃불행진, 재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해왔다.
또한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와 2월 18일 계획된 ‘천원의 콘서트’, 3월 3일 개최예정인 시립합창단 정기공연도 취소됐다.
농촌기술센터는 올해 2월 25일까지 벼농사반, 소비자반 등 4개과정 61회(교육대상 3천8백명)에 걸쳐 실시하기로 한 ‘새해 농업인 실용화교육’도 구제역 종료 시까지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8개 읍·면·동을 방문,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시정운영계획을 설명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하는 한편 이·통장, 직능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기로 했던 시정설명회도 구제역 여파로 취소한 바 있다.

매몰지 일제점검

AI·구제역 매몰지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매몰지 일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11일 현재 AI 6개소, 구제역 63개소 등 매몰지가 69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집중관리를 통해 매몰지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개반 7명으로 구성된 점거반은 이번 일제점검 기간 중  매몰지 함몰발생, 침출수 및 악취발생, 사체융기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수시로 매몰지 침출수를 뽑아 저류지에 보관하거나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3년 동안 오염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매몰지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현재 64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으로 우제류 10만4029두가 살처분됐으며 AI는 9농가에서 발생 11만7430수가 살처분됐다. 특히 돼지농가는 구제역으로 인해 전체 사육 돼지 중 61.1%가 살처분됐으며 AI 구제역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 누적금액은 61개 농가 115억1400만원에 이르고 있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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