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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재미있는 닮은꼴 형상들

고릴라나 고라니 닮은 나무라든가 유령, 공룡 등등

등록일 2023년09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상형문자'는 물체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문자를 말합니다. 

외국여행을 가다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언어가 달라 '몸짓언어'로 소통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1차원적인 형태들은 본질에 가장 가깝게 있어 그 자체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영역을 구축합니다. 
 


천안 쌍용동 어느 주택단지 앞 화단. 

꽃밭에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는 고릴라가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보이는 것. 단순한 시각적 공감이 재미를 줍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 사람들도 부엉이 바위, 와룡리, 용바위, 북바위 등 형태를 갖고 이름을 짓는 것이 태반이었습니다. 
 


봉서산에도 산길을 따라 걷노라면 '고라니' 한마리가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고 있답니다. 

사람들이 무섭지도 않은지 도망칠 생각도 없이, 그런 고라니를 보며 사람들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공원의 비둘기처럼 많이 친숙해졌기 때문이겠지요. 



올해 2월 말쯤, 광덕사 경내에서 뒷편으로 오르다가 깜짝 놀란 적도 있습니다. 

괴기스런 유령나무를 보았거든요. 길쭉한 팔을 앞으로 늘어뜨리고는 무언가 '주문'을 읊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최근에는 천안시청길을 지나다가 멀리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처음은 네스호의 괴물들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오래 전에 감명깊게 봤던 영화 한편이 생각나더군요. 



바로 '가위손'이라는 제목의 영화인데, 마을 언덕 외딴 성에서 상처투성이 창백한 얼굴과 날카로운 가위손 때문에 외롭게 살고 있는 에드워드(조니 뎁)가 만들어낸 환상적인 정원이 말이죠. 

공룡 두마리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 위에 에드워드의 정원이 펼쳐져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천안과 아산지역에 사는 시민들에 한해 이같이 원초적 형태의 닮은 모습이 있다면 사진과 함께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 010-5754-2278 (e충남시사신문 편집국)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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