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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도지사 ‘3박4일 일본출장’ 마무리

도쿄에 일본사무소 개소, 나라현과 케이팝음악회 등 약속 

등록일 2024년02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올해 첫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일본을 선택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박4일동안 6개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18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일본방문을 통해 충남 일본사무소 본격가동을 알리고, 자치단체와는 교류협력관계를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우선 도쿄 신주쿠구에 설치한 일본사무소는 도의 통상진흥과 외자유치, 지방외교 활성화 거점이다.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상담 등 수출계약과 수출애로 지원, 시장동향 정보제공, 진성바이어 발굴, 투자 및 관광객 유치, 국제 교류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한일 경제협력과 복원된 셔틀외교 발전을 뒷받침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덕민 주일대한민국대사,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 류기환 재일충청협회장,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회장, 호사카 산조 도쿄일한친선협회 연합회 회장 등 한일 유력인사들이 참석해 일본사무소에 대한 기대감과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일본사무소를 통해 양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을 확대하고 문화, 관광,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 시즈오카현 지사 접견.


일본사무소 개소식 전후로는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와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를 만나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 구체적인 방안까지 내놨다.

김 지사와의 만남을 위해 야마시타 지사는 나라현에서 도쿄까지 4시간 이상 달려와 깊은 우의를 과시했다.

가와카쓰 지사의 경우는 의회 일정으로 빠듯한 상황에서도 직접 도쿄를 방문, 예고 없이 충남 일본사무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 지사와 야마시타 지사는 내년 나라현에서 K-팝 음악회를 열기로 뜻을 모으고 백제를 주제로 포럼이나 심포지엄 개최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과장급 공무원 교류시행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두 지역 지사가 1년에 한 차례씩 상호방문해 우의를 다지기로 약속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5월 김 지사가 나라현을 방문했을 때 상호공감대를 형성한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더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일본사무소 개소식에서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정상화한 한일 셔틀외교를 충남이 역할을 찾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야마시타 지사 역시 “국가간 교류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지방간 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16일 일본 게이오 플라자 호텔에서 류기환 재일충청협회 회장과 도민참여숲 조성 헌수금 기부협약을 맺었다. 재일충청협회는 협약을 통해 도민참여숲 조성 헌수금 2000만원을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내기로 약속했다.

김 지사는 같은 날 재일충청협회 신년하례회 참석을 통해 일본 내 충청출신 교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17일에는 재일 충청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충남도는 이번 김 지사의 일본출장의 성과에 대해 ▲한일 경제협력과 지방외교 강화 ▲일본 내 충남에 대한 인식제고 및 ‘친 충남네트워크’ 확대로 요약했다. 


내년 나라현서 케이팝음악회 개최추진


▲ 나라현 지사 접견.

충남도와 일본 나라현의 교류협력관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상호 왕래하는 수준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일본을 방문중인 김태흠 지사는 15일 저녁 도쿄의 한 식당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를 만났다. 김 지사가 야마시타 지사를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나라현청, 같은 해 9월 대백제전에 이어 세번째다.

나라현에서 도쿄까지 이동시간이 4시간을 넘는 점을 감안해 현 관계자에 대한 초청의사만 전달했으나 야마시타 지사가 방일한 김 지사를 접견하길 희망하며 이번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야마시타 지사는 세시간 가까운 대화를 통해 내년 나라현에서 K-팝 음악회를 개최키로 뜻을 모았다. 또 두 지사는 백제를 주제로 포럼이나 심포지엄 개최도 추진키로 했다. 충남은 옛 백제 땅이고, 나라현은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아 현재에도 ‘구다라’ 등의 지명이나 유적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했다.

 

일본 혼슈 기이반도 중앙부에 위치한 나라현은 3691㎢의 면적(충남의 44.8%)에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129만4000명이다.

주요 산업은 섬유제품 제조업, 목재 및 목재품 제조업, 관광산업 등이며 2020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3조6859억엔, 현민 1인당 소득 250만1000엔 등이다.

나라현은 특히 710년부터 784년까지 일본의 수도였고, 세계 최고 목조건축인 호류지와 도다이지 등이 위치해 있다. 도와는 2011년 10월26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최근 5년간 교류횟수는 34회에 달하고 있다.

야마시타 지사는 아사히신문 기자와 마코토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거쳐 나라현 이코마시장을 세번 역임한 후, 2023년 나라현지사에 당선됐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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