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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갑질 논란자의 충남연구원장 채용 반대”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 원장 임원추천위원회의 철저한 검증 촉구

등록일 2024년02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9년 1월19일 업무회의 겸 회식자리에서 피해자의 외모를 논하며 “폐경기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라고 함. 2월7일 연구원 내 고충상담원 상담. 홍성성폭력상담소장 성희롱 해당 판단. 연구원 내 성희롱고충처리위원회에서 성희롱 인정. 도청 인사위원회에서 견책 징계. 2020년 2월12일 피해자 등을 형사(무고죄) 고소했으나 불기소 처분(무혐의)>. 
 

충남연구원이 신임원장 공모를 추진중인 가운데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는 1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를 향해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하라’고 촉구했다. 

충남연구원은 현 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 2일 연구원장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16일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했는데 성희롱·갑질 논란자였던 사람이 응모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보자의 성희롱 사건일지를 요약해 알렸다. 

충남연구원지부 성희롱·갑질피해 대책위원회 김진기 위원장은 “과거 연구원 구성원에 대한 성희롱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사과는커녕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으며, 연구원 구성원들에 대한 갑질로 인권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반대이유를 밝혔다.

한편 사공정희 노조지부장은 “원장 선임을 위해 꾸려진 임원추천위원회가 원장 후보자 선임기준인 경영능력, 전문성, 리더십, 조직친화력, 윤리관 등을 근거로 지원자들을 철저히 검증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성희롱·갑질 논란자의 원장채용이 멈추지 않을 경우 상급단체는 물론 시민사회 및 언론계와 힘을 합쳐 공동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장 공개모집공고에 따르면 충남연구원장은 오는 21일 지원자에 대한 서류심사, 28일 면접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 의결 이후 인사청문회, 이사장(도지사)의 최종 결정을 통해 임명될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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